포이에마

​

지으심을 받은 자 또는 만드신 만물로 해석되는 포이에마는 하나님의 걸작품을 의미합니다. 무엇 하나 만들어지지 않은 것이 없음을 프레임에 담았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장면이나 오브제에서 걸작품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포이에마는 좀 더 확장되고 은유되어 작가의 시선으로 프레이밍 되었습니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에 대하여, 아름다운 풍경이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는 깨달음에서, 의식적으로 나를 버릴 때 비로소 들리는 음성에서 창조주의 마음을 헤아립니다. 뷰포인트를 바꾸어 어느 곳에서나 느낄 수 있는 신의 입김에서 숙연함을 품기도 하고 이 세상을 구석 구석 비추어 걸작품이 되게 하는 빛이나 아름다운 색과 선으로 지어진 꽃, 형형색색의 자연 그대로의 패턴과 텍스처에서도 창조주의 손길을 느낍니다. 우리 자신이나 사람들의 선한 관계 그리고 보통 사람들의 정다운 일상이야말로 창조주의 진정한 걸작품이라고 고백합니다. 돌아보면 모든 것이 아름답고 나의 목자이신 창조주로 인해 아쉬운 것 하나 없으며 심지어 단절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 감사하고 자족합니다. 감상하시는 모든 분들께 저희 모든 마음이 닿기를 소망합니다.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